주가 차별화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해외증시에서도 인터넷 등 관련 기업의 무한한
성장성으로 인해 기존의 중후장대형 기업의 주가와 인터넷 관련기업의 주가는
상당한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는 어쩌면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의 변화된 경제 패러다임에 적응해 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는 수익성을 도외시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의 주가차별화도 어느 순간 역차별화란 된서리를 맞을지
모른다.

한가지 유념해야할 점은 주가는 한순간에 흐름이 바뀌고 정점에서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락하고 난 뒤에야 평범한 주식시장의 진리인 "수익성"을 되새겨 보게되는
과거의 경험상, 관련 종목중에서도 옥석을 고르는 작업은 필요해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