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옵션가격의 기초자산이 되는 KOSPI 200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차별화가 극심해진 결과다.

7일 KOSPI 200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가 오른 125.48에 마감됐다.

이전 최고가는 12월 1일에 기록한 124.46이었다.

장중에는 126.41까지 치솟았다.

KOSPI 200지수는 종합주가지수(KOSPI) 산출종목중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등 2백개 종목으로 압축해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에
유사하게 따라가도록 만든 것이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등의 등락이
심할수록 KOSPI 200지수의 등락도 심해진다.

종합주가지수보다도 등락폭이 커지게 된다.

KOSPI 200지수가 강세를 보이면 선물가격과 옵션프리미엄은 상승압력을
받는다.

최근 KOSPI 200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등 정보통신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게 주요 배경이다.

SK텔레콤은 7일 상한가를 기록해 3백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었다.

선물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로 이들의
선호종목인 고가권 종목위주로 상승세가 갈수록 편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