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전일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으나 7일 아시아증시는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그동안 급등했던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많이 쏟아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47% 오른 1만8천5백93.96엔으로 마감
됐다.

엔화강세가 누그러지고 나스닥지수의 강세에 힘입은 첨단기술주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장초반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7,827.05로 마감돼 전날보다 0.85% 떨어졌다.

11월 수출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나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2000년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이라는 소식과 <>Y2K에 대한 우려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그동안 급등했던 블루칩을 팔고 저평가된 종목을 사들이는
손바뀜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일 크게 올랐던 부동산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도 나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매수세가 블루칩 전자관련주 은행주
등으로 몰리면서 2%이상 급등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