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민주신당 창당준비위는 오는 25일 이전에 "조직책선정위원회"를
구성,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지구당 조직책 선정작업에 착수한다.

이재정 민주신당 창준위 총무위원장은 7일 "9인의 조직책선정위원회가
성탄절 이전에 구성돼 사실상 공천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9인의 위원은 상무위의 권한을 위임받은 실행위원회에서
선출할 것이며 위원장은 호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공천과정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천심사자료등을 기록으로 남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신당은 내년 1월초부터 지구당 창당작업을 계속하되 법정지구당
수인 26개보다 훨씬 많은 지구당을 창당한 뒤 내년 1월20일 창당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