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판매될 최초의 도시형 SUV(스포츠형차)인
산타페(개발명 SM)에 상시4륜구동시스템을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가 자체 개발한 상시4륜구동시스템(Full Time 4WD System)은 최악의
도로상황에서도 안정된 드라이빙이 가능한 전천후 구동시스템.

정상 노면에서는 최적의 차량구동을 위해 개발된 DDU(Double Differential
Unit)의 작동에 의해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60%및 40%의 구동력이
배분된다.

또 눈길 빗길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회전차이가 발생하면 비스코스 커플링
(Viscous Coupling)이 작동, 구동력을 차량의 전.후륜에 최적상태로 배분해
준다.

현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노면조건에 상관없이 최적의 주행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운전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