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기 변경으로 올 사업연도(99년7-12월)가 6개월에 불과한 한국개발투자
금융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많은 2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됐다.

한국개발투자금융은 이에따라 올해 결산기에 15%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

김영일 한국개발투자금융 투자본부장은 "올해 정보통신 및 인터넷주에
투자한게 주효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김 투자본부장은 "당초 전량 매각하기로 한 삼보컴퓨터 주식을 15만주 이상
남기고도 2백5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이익을
거둔만큼 주주들에게도 15%의 고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개발투자금융은 당초 결산월이 6월었으나 올들어 결산월을 12월로 바꾼
것이어서 6개월(7~12월)간 15%의 배당을 하는 셈이다.

김 투자본부장은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투자수익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많은 2백50억원에 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