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화여대 학생식당의 김밥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는 등 45건의 부적합 식품이 적발됐다고
6일 발표했다.

어육제품에서는 삼호물산이 만든 삼호야채범벅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순대는 인천 부평구 신창식품이 생산한 "찹쌀순대""아바이왕순대"등
5개 제품,도시락류는 안양시 안양3동 다락찬합도시락이 만든 제품
등 5개제품에서 각각 대장균이 검출댔다.

특히 순대는 10개제품중 절반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또 진주햄(경남 양산시 유신동)이 만든 "천하장사큐"가 세균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태평양(충북 진천군)이 만든 "둥굴레차"는 수분초과로 적발됐다.

식약청은 "식품제조업체 및 판매업소의 위생관리 상태가 미흡해
부적합 제품 적발비율이 작년 2%에서 올해는 3%로 높아졌다"며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