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모두에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이버상의 한국벤처거래소가 설립된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은 거래를 원하는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바이어 등이 각자가 희망하는 거래의 내용과 조건을 직접
등록,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사이버 한국벤처거래소(www.hiven.com)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를 활용하면 대기업과의 협력사업, 상품의 판로개척, 기술거래
투자 유치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벤처거래소는 국내외 2백여 전문 중개업체들이 참여, 비즈니스가
성공할 경우에만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이용자부담이 적은게 특징이다.

재단측은 또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의 중소.
벤처기업 지원현황을 안내하고 구매 입찰 하청 및 분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은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벤처거래소 개설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