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 혼성이벤트대회인 99JC페니클래식(총상금2백만달러)에서 폴
에이징거와 짝을 이룬 박세리는 공동8위에 올랐다.
애리조나주립대 선배 짐 카터와 출전한 박지은은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박세리-에이징거조는 3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8위.
박세리는 이날 버디1개를 잡았지만 보기2개를 범했다.
에이징거가 버디5개를 잡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지은-카터조는 버디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20위이지만 선두와 4타차로 남은 2~4라운드에서 충분히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우승조인 스티브 페이트-메그맬런, 장타커플 존 데일리-로라
데이비스, 로리 사바티니-팻 허스트 등 3팀이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홀마다 두 선수기록중 낮은 타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은 베터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날리는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진행되며
3라운드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베터볼 방식으로 열린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