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삼건아이엔씨가 규산염을 원료로 한 방청제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파이프나 보일러 등에 녹이 스는 것을 막거나 녹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청제를 국산화해 시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부평공장에 4억원을 투자해 규산염 제조시설을 갖췄고 특허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규산염을 원료로 한 방청제는 금속의 산화나 부식방지에 효과적이면서
슬러지 발생이 없는게 특징이다.

고체나 액체로 된 규산염을 물에 섞어 파이프를 통과시키면서 녹을 방지하는
것이다.

환경유해물질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회사측은 한국환경수도연구소 시험결과 납 불소 비소 수은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놀 파라치온 등의 유기물질도 나오지 않는 등 이를 사용해도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생산제품은 <>고체형태의 규산염 방청제인 "워터플러스" <>액체형태인
"워터캡" <>파이프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청관제인 "씨리크린" <>물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수제인 워터헬스 등 4종이다.

이들 제품을 개발해 시화염색단지내 4개업체와 조양화학 등에 납품했다.

삼건아이엔씨는 이들 제품을 기업체와 아파트단지 지방자치단체 등에 납품을
추진중이다.

(032)526-6174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