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폭락에 영향을 받아 장외시장에도 조정 분위기가 완연했다.

2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7개종목이 내렸다.

5개종목이 올랐고 2개종목이 보합이었다.

황제주인 삼성SDS는 전날보다 1천2백50원 내린 18만2천2백50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청약을 하루 앞두고 있는 한솔PCS와 아시아나항공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나래이동통신 신세기통신법인물량 강원랜드 이니시스 등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한국통신프리텔은 시초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천5백원 오른
8만2천5백원에 거래됐다.

두루넷은 전날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데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장외시장 주가가 나스닥시장 주가의 절반수준밖에 안된다는 분석이 매기를
불러모았다.

공모주청약이 임박한 드림라인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들어 신용금고들이 수요예측에서 확보한 아시아나항공 물량을
명동 사채업자들에게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BI 추승범 실장은 "신용금고들이 주당 7천5백원에 확보한 물량을 사채업자
에게 장외가격인 9천원대에 넘기기기 위해 매매 상대방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