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회사들이 3일부터 시행되는 특별소비세 폐지에 따라 일제히 대리점
공급가격을 내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은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 눈화장 제품과 선크림류, 팩류, 헤어제품류를 비롯한 1백79개
품목의 가격을 특소세 폐지분(12%안팎)만큼 인하했다.

특히 "아스트라 21 아이브로우 펜슬"은 개당 7천원에서 5천5백원으로 21.4%
값을 내렸다.

태평양도 선크림과 눈화장제품 등의 가격을 특소세 폐지분 만큼 인하했다.

헤어스프레이 3백ml는 종전의 3천7백50원에서 3천2백90원으로, 선스크린크림
80ml는 1만8백80원에서 9천5백40원으로 각각 내렸다.

한불화장품은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등 눈화장품과 맛사지팩 가격을 12~14%
인하했다.

눈화장품 중 "이윰맥시컬마스카라"는 1만4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하했다.

한국화장품은 선크림 등 팩류 및 자외선차단제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눈화장품 가격을 방문판매 품목에 한해 평균 14.4% 가까이 인하했다.

LG생활건강 나드리 피어리스 등 여타 화장품회사들도 특소세폐지분만큼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