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정밀(대표 정휘동)은 냉매가스 대신 열전반도체를 이용해 습기를
없애는 제습기를 개발해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습한 공기가 제품 뒷면의 공기유입구로 들어가면 열전반도체가 "냉각"
작용을 일으키면서 습기를 제거한다는 것.

시간당 15cc 정도가 물로 변해 배수관으로 빠져나간다고.

회사측은 프레온 등 냉매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위험이나
소음이 없다고 밝혔다.

부피도 작아서 제약회사나 반도체 설비업체 등의 클린룸, 전자 의료
통신업체의 대규모 기계설비 안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전자제습기와 달리 열전반도체가 두개 들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청호정밀은 신제품이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더욱 안정적으로 제습기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안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컴퓨터가 외부 습도에 따라 적절하게 습기를
제거해주는 자동 제어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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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