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차세대 2차전지 '한국-일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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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2차전지(재충전해 쓸 수있는 전지)로 불리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
(LIPB)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업체간 개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리튬이온폴리머전지는 얇으면서도 출력이 높아 동영상 이동전화인 IMT-2000
에 적절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전지는 2000년 중반 현재 2차전지시장의 주력인 리튬이온전지를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구 삼성전관)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한일베일런스(한미합작) SKC 새한 등도 시장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산요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GS멜코텍 NEC 히타치 등 7개업체도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한일업체만 하더라도 12개의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2005년 4~5조원규모가 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시장을 놓고 한일업체
들의 한판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분야에서 후발인 국내 업체들이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일본 업체들도 개발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선행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진다면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내업체들은 이 시장에서 세계1위를 장담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8월 대덕기술연구원안에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월10만셀
규모로 생산할 수있는 파일러트 라인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중에 충주공장에서 월1백만셀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위해 이 분야에 내년중 2천억원정도 투자할 방침이다.
2005년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삼성SDI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위해 8년간 준비작업을 해왔으며 내년
연말께 천안공장에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사업분야에 총2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통해 2004년 34%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라는 세계적인 정보 가전업체를 수요처로 갖고 있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삼성전관은 리튬이온폴리머전지 분야에서 해외의 메이저업체와 전략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용어설명 ]
<>2차전지 =전지는 산화와 환원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
2차전지는 이 과정을 이용해 전기를 되풀이해서 충전하고 다시 빼내 쓰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2차전지 주력인 리튬이온전지는 화학반응율이 90%에 가까워 효율이
높고 에너지밀도도 크다.
반면 리튬이온전지는 종이같은 것에 전해액을 뭍여 고정용기 속에 가두어
만든다.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클 수 밖에 없다.
리튬이온폴리먼전지는 그러나 고체인 폴리머에 전해액을 담은 형태로
만든다.
따라서 얇고 가벼우며 모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차세대제품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
(LIPB)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업체간 개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리튬이온폴리머전지는 얇으면서도 출력이 높아 동영상 이동전화인 IMT-2000
에 적절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전지는 2000년 중반 현재 2차전지시장의 주력인 리튬이온전지를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구 삼성전관)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한일베일런스(한미합작) SKC 새한 등도 시장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산요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GS멜코텍 NEC 히타치 등 7개업체도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한일업체만 하더라도 12개의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2005년 4~5조원규모가 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시장을 놓고 한일업체
들의 한판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분야에서 후발인 국내 업체들이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일본 업체들도 개발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선행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진다면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내업체들은 이 시장에서 세계1위를 장담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8월 대덕기술연구원안에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월10만셀
규모로 생산할 수있는 파일러트 라인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중에 충주공장에서 월1백만셀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위해 이 분야에 내년중 2천억원정도 투자할 방침이다.
2005년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삼성SDI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위해 8년간 준비작업을 해왔으며 내년
연말께 천안공장에 생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사업분야에 총2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통해 2004년 34%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라는 세계적인 정보 가전업체를 수요처로 갖고 있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삼성전관은 리튬이온폴리머전지 분야에서 해외의 메이저업체와 전략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용어설명 ]
<>2차전지 =전지는 산화와 환원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
2차전지는 이 과정을 이용해 전기를 되풀이해서 충전하고 다시 빼내 쓰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2차전지 주력인 리튬이온전지는 화학반응율이 90%에 가까워 효율이
높고 에너지밀도도 크다.
반면 리튬이온전지는 종이같은 것에 전해액을 뭍여 고정용기 속에 가두어
만든다.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클 수 밖에 없다.
리튬이온폴리먼전지는 그러나 고체인 폴리머에 전해액을 담은 형태로
만든다.
따라서 얇고 가벼우며 모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차세대제품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