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는 5,7,8호선 지하철 출입구에 설치된 "주변지역
안내도"에 일정 금액을 받아 개별 사업주의 상호명을 표기해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안내표기를 원하는 사업주는 다음달 1일부터 역사별 접수신청
일정에 따라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서류를 준비해 해당역 역무실에
접수해야 된다.

역사위치에 따라 단가가 각각 다르다.

예컨데 김포공항 여의도역 등 1등급지의 경우 문안만 표기할 경우
매달 6만5백원을, 발산 우장산역 등 2등급지는 5만1천7백원을 내야한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세권 사업주들이 유상으로라도
안내표기를 해달라고 요청해 온 사례가 많다"며 "모든 사업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올려 지하철 이용승객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신청을 받기로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97년 8월부터
출입구와 개표기 앞 방향 도로안내판에 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유료표기를
해주고 있다.

(02)6211-2162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