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비전 2000"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볼거리도 풍부하다.

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관리소 기능대학 민간직업훈련기관 등 참가기관들
이 각자 특성있는 부스를 꾸며 놓고 이색적인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들마다 첨단장비 등을 총동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관람객들이 들러볼 만한 부스와 이색행사 등을 소개한다.

<> 원격화상 직업훈련센터 =산업인력공단은 공단 중앙본부와 YWCA
대전기능대 대구기능대 박람회행사장 등을 연결하는 원격화상직업훈련과정
시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각 기관을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 실시간으로 동시에 강의와 질문이
이뤄지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에 구축된 멀티미디어시스템과 중앙에
설치된 가상능력개발시스템(SADS)에 의한 통신직업교육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강의를 신청받아 즉석 강좌도 열 계획이다.

<> 이동직업훈련차량 전시 =지방자치단체나 기관 등에서 희망할 경우
원하는 장소로 달려가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는 이동직업훈련차량이 행사장
에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직접 차량에 시승,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 직업훈련관 =신지식기반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의 모든 과정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보여 준다.

보석가공 귀금속공예 컴퓨터산업디자인 멀티미디어제작 컴퓨터출판
컴퓨터애니메이션 제품응용모델링 조화제작 상업포장 등에 대한 훈련과정이
시연된다.

특히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보석연마와 컴퓨터출판 상품포장 등을 직접
해보고 자신이 만든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 자격검정관 =국가기술자격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답안채점의 정확성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답안카드 채점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한 출제기준과 함께 시험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내년에 실시되는 자격종목과 유망자격종목에 관한 정보와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 직업심리검사센터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심리검사센터를 설치, 관람객들
에게 무료로 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직업선호도검사 등을 실시해줄
계획이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관람객중 2천명에게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적성검사를 마치면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적성과 특기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직업변천사 자료전시전 =조선시대부터 근대 현대 미래에 이르는 직업의
변화를 한눈에 알수 있는 자료가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뽑은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자료와 사진도 볼 수
있다.

<> 직업전망검색대 =직업전망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고 필요할 경우 내용을
출력해 갖고 갈 수 있는 검색공간이 설치된다.

특히 중앙고용정보관리소측은 검색관 내부를 카페형태로 꾸며 많은 관람객들
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구인.구직 만남의 장 =구인.구직을 알선해 주는 국내외 취업알선센터와
구인.구직자의 현장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취업정보관내에 설치된다.

현장에서 3천5백명 가량이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중앙고용정보
관리소측은 전망하고 있다.

직업상담원으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의 고용정보전산망인 워크넷(work-net)도 설치돼 현장
에서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 이색학과 소개 =직업비전관의 이색학과 패널도 고교생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국내 15개 이색학과의 교육 내용과 졸업후 진로, 학과 전망 등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선 카지노경영과를 들수 있다.

카지노에서 근무할 딜러를 양성하는 학과다.

제주관광대와 성화대에 있다.

카지노산업은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신설을 계기로 발전 가능성
이 높다.

새 천년은 고령사회다.

노인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갈수록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노년학과는 노인들에게 성공적인 노년생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키워주는 곳이다.

졸업후 노인문제연구소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전문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서울여자대학교에 설치돼 있다.

창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창업경영과에서는 창업아이템 선정부터 창업후 경영관리 기번까지 배우게
된다.

창업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중고소는 창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등으로 학과 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한다.

가천길대 주성대 대구미래대 등에 창업경영과가 있다.

이밖에 인터넷방송과(동아방송대) 인터넷비지니스과(경북과학대 경인여대)
이벤트학과(경기대) 골프학과(용인대) 한방시스템공학과(경희대)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타 =행사장에 마련된 세미나장에서는 유명인사가 나와 직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나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권혜경(음악치료사) 김옥영(방송스크립터) 신경애
(텔레마케터전문가) 문석표(해외정보전문검색사)씨 등이 강사로 나올 예정
이다.

또 최정화(동시통역사) 조용백(신약개발자) 이철주(이벤트기획자) 하현
(전자상거래전문가) 김국(웹디자이너) 이재현(펀드매니저) 정호정
(스튜어디스) 김혜경(컴퓨터속기사)씨 등이 나와 강의와 상담을 할 계획이다.

EBS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만든 "직업의 세계" 비디오도 상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