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 정보검색 및 E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n.TOP" 무선인터넷서비스를 12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11월 한달간 시험서비스를 마치고 상용화되는 n.TOP 서비스는 데이터의
송수신 속도를 크게 개선해 접속후 2-3초안에 곧바로 검색되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011 이동전화가입자들은 휴대폰만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증권거래
나 은행계좌조회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n.TOP 서비스는 각종 데이터정보를 "정보네트워크"(뉴스), "경제네트워크"
(재테크정보), "오락네트워크"(게임 운세), "나의 네트워크"(일정.주소록
관리) 등 4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제 네트워크에서는 LG투자증권 현대증권 등과 제휴해 증권거래
서비스 및 은행계좌 조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TOP 서비스는 이밖에 휴대폰으로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은행이나
각종 편의시설, 버스노선, 운전자 정보 등을 안내하는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SK텔레텍의 스카이(IM-1000,
IM-1000T), 현대전자 걸리버(HGC-990), 12월초 나올 예정인 스카이 새모델
(IM-1100) 등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에서 *표시를 누른 후 초기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음성통화료의 20-60%수준인 10초당 15원이다.

공휴일 등 할인시간대에는 10초당 10원, 심야시간에는 10초당 4원을
적용한다.

(02)6808-011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