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이사회등에 사외이사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사외이사제도가 기대한만큼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5월1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상장사 공시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석률이 47.2%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중 참석대상 사외이사수는 연인원 기준으로 4천2명에 달했으나
참석한 이사는 1천8백90명이었다.

공시유형별로 부도 은행거래정지 영업정지등 사유발생과 관련된 이사회의
경우 사외이사 참석률이 62.1%로 가장 높았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