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헌국회의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지낸 이승만 전 대통령과 신익희 박사의 동상을 국회에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의회지도자상 건립안"을 심의 의결했다.

운영위는 우선적으로 사망후 20년이 경과한 의회지도자 가운데 이 전
대통령과 신 박사를 동상건립 대상자로 선정해 국회 경내에 입상 또는
좌상으로 동상을 세우기로 의결했다.

또 제헌국회 의원을 지낸 장면 전 총리, 3.4대 민의원을 역임한 조병옥
박사, 4.5대 민의원이었던 박순천 여사도 동상건립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동상건립 자문위원들의 추천이 있을 경우에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