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코스닥IR(기업
설명회)를 주최하고 있다.

25일 한진투자증권은 내달 2,3일 이틀간 대한생명 63빌딩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1백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 10개사의 합동IR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IR를 실시하는 기업은 인성정보 한글과컴퓨터 시공테크 아토
삼우이엠씨 메디다스 인터파크 세원텔레콤 한신코퍼레이션 코네스 등
10개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2,23일 이틀간 홍콩에서 새롬기술 아이큐브 한국정보공학
시큐어소프트 창명시스템 등 5개 등록기업 및 등록예정기업 5개를 묶어
한국벤처포럼이라는 합동IR를 실시했다.

삼성은 또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4개국 6대 도시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인성정보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한국통신하이텔 등 코스닥등록 및
등록예정기업의 합동IR를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코스닥 기업설명회에 적극적이다.

아틀란티스투자신탁과 ING베어링증권은 전세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내년
2월21~22일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코스닥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워버그증권도 내년 1월24일께 코스닥등록기업의 IR를 실시하기 위해 대상
기업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제우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코스닥IR를 실시하는
것은 유망기업을 발굴한다는 의미외에도 증권사들이 코스닥시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