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면톱] 외국인 순매수 '허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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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의 체크(Check)단말기와 각 증권사의 정보단말기에서 제공되는
"외국인 코스닥종목매매현황"이 장중거래뿐만 아니라 주식의 입출고까지
포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낮아 외국인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이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는 낭패를 볼수 있기 때문
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체크단말기와 정보단말기를 통해 외국인
이 하림 두인전자 골드뱅크 기술투자등을 대거 순매수했다는 정보가 유통됐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육가공업체인 하림의 경우 무려 2백22만주에 달했으며
기술투자 90만주, 두인전자 75만주, 골드뱅크 40만주였다.
외국인 선호업종인 정보통신.인터넷기업이 아닌데다 종목당 순매수규모도
평소보다 많았지만 외국인이 샀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을 집중
매입했다.
이에따라 25일에는 두인전자가 장개시 15분동안 거래량 1위(10만주)에
올라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뱅크 기술투자등도 거래량 10위권안에 들며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하림도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외국인은 전날 이들 종목을 거의 거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백22만주를 샀다던 하림과 9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기술투자의
경우 매매건수가 단 한건도 없었다.
외국인은 두인전자를 9천3백주 순매수했고 골드뱅크의 경우 5만7천주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외국인한도관리
시스템에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물량과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물량의
입고가 외국인 순매수로 잡혀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주식입고를 제외하곤 장중 매매만으로 외국인한도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
"외국인 코스닥종목매매현황"이 장중거래뿐만 아니라 주식의 입출고까지
포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낮아 외국인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이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는 낭패를 볼수 있기 때문
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체크단말기와 정보단말기를 통해 외국인
이 하림 두인전자 골드뱅크 기술투자등을 대거 순매수했다는 정보가 유통됐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육가공업체인 하림의 경우 무려 2백22만주에 달했으며
기술투자 90만주, 두인전자 75만주, 골드뱅크 40만주였다.
외국인 선호업종인 정보통신.인터넷기업이 아닌데다 종목당 순매수규모도
평소보다 많았지만 외국인이 샀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을 집중
매입했다.
이에따라 25일에는 두인전자가 장개시 15분동안 거래량 1위(10만주)에
올라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뱅크 기술투자등도 거래량 10위권안에 들며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하림도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외국인은 전날 이들 종목을 거의 거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백22만주를 샀다던 하림과 9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기술투자의
경우 매매건수가 단 한건도 없었다.
외국인은 두인전자를 9천3백주 순매수했고 골드뱅크의 경우 5만7천주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외국인한도관리
시스템에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물량과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물량의
입고가 외국인 순매수로 잡혀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주식입고를 제외하곤 장중 매매만으로 외국인한도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