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중심으로 항만하역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48년 설립된 이래 51년동안 꾸준하게 항만하역 업무를 해왔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국전분당협회 제일제당 대두협회 사료협회 등에
안정적인 국내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바다모래를 채취해 건설업체에 파는 일도 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5백10억원의 매출액에 28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엔 목표는 매출액 5백60억원 순이익 42억원이 목표다.

업종 특성상 급격한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
으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증권업계에선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항만해역 부문의 사업환경도 유리해지고 있다.

선광공사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항만하역 부문에서도 과거 노동집약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자본집약적인 사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고가의 하역장비인 싸이로시설 등을 도입한
상태다.

또 필요한 부문에는 앞으로도 과감하게 투자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공모 전 52억원에서 공모후 6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채비율은 올 6월말 현재 1백69%다.

회사측은 추후에 무상증자 등을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60%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내달 12월1,2일 이틀간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장식 선광공사 사장은 "기업을 공개하는 만큼 소액주주 중심의 투명경영을
위해 회사의 경영 및 재무상태 등을 주주들에게 충실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주간사 증권사인 동원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당 자산가치는
5만5천5백39원이다.

주당 수익가치는 2만1천9백26원, 주당 본질가치는 3만5천3백71원이다.

청약일은 12월 1,2일로 잡혀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