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한나씨가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성보갤러리에서 2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섬에 있으면서 생활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 10여점이
출품됐다.

검은돌(오석)을 깎아 섬을 형상화시킨 "한줄기 빛은"은 고립된 상황에서
희망적인 빛을 찾으려는 작가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알을 낳은후 죽어가는 연어를 표현한 "산란을 위한 소멸"과 연어의
모천회귀 본능을 그린 설치작품 "거슬러오르기"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02)730-847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