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정리 절차에 들어갔던 독일 제2위의 건설회사인 필립 홀츠만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극적으로 회생했다.

슈뢰더 총리는 24일 채권은행들이 홀츠만의 회생을 위한 긴급 자금지원에
합의했으며 1만7천여명의 홀츠만 종업원들이 실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홀츠만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홀츠만 회생을 위해 1억5천만마르크를 지원하고
채권은행들의 비상대출금중 일부인 1억마르크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안을 제의, 채권은행들로부터 홀츠만 회생 합의를 이끌어냈다.

채권은행들은 지난 21~22일 홀츠만 회생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조조정자금
30억마르크를 긴급 수혈하는데 합의하지 못해 홀츠만은 파산정리 절차에
들어갔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