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오리온전기 코오롱 삼양통상 현대미포조선 제일약품등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우증권은 기업별로 올연말 실적을 추정한뒤 현재 주가와 비교분석
해 인천제철등 20개 종목을 투자유망한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으로 선정
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게 일반적 분석이다.

인천제철은 올해 결산에서 EPS(주당순이익)가 5천57원으로 추정되는데 반해
주가는 7천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PER는 1.34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증권거래소 시장의 평균 PER가 18~20배 수준이고 철강업종의 PER도 10배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오리온전기 한진중공업 코오롱등도 PER가 3배에 미치지 못했다.

PER가 3배 수준인 종목은 삼양통상 현대미포조선 제일약품 태평양물산
영창실업 등이었다.

금호케미칼 비와이씨 동일방직 한국컴퓨터 고려개발 전기초자 동성화학
동양물산등도 5배수준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은 "연말결산 시점이 다가오면 매수세가 특정 테마주에서 실적관
련주로 바뀔 것"이라며 "올결산 예상 PER가 낮은 기업중 내년에도 영업환
경이 호조를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