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한때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공격적 매수세로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
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수익률은 오전장 한때 연 10.01%까지 올랐다.

이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활동하기 시작한 지난 9월29일(연 10.02%)이후
처음으로 장중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오후장부터 적극 매수에 나서며 상황은 급반전
됐다.

기금은 전날 종가보다 0.20%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수준에서 대거 "사자"
주문을 냈다.

국고채 2조원 어치, A+급 회사채 3천억원 어치 등 모두 2조3천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오후4시 현재 전날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연 9.73%,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27%포인트 내린 연 8.60%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연 3일째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 하락한 969.29로 마감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