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과 현대투신운용이 오랜만에 한국전력을 포함한 지수관련
대형주를 대거 매입하는데 힘입어 투신권 전체의 매매금액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하던 대한투신도 여전히 5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3일간 5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던 투신권은
이날 7백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투신은 이날 지수관련 대형주중 한국전력을 집중 매수했다.

오전장에만 20만주를 사들였다.

한국투신은 이날 5백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화철 한국투신 매매팀장은 "지수가 빠질 만큼 빠졌다고 판단, 펀드매니저
들이 매수규모를 늘려 잡은 것 같다"며 "한전과 데이콤에 대한 매수주문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