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23일 옷로비 사건과 관련, "배정숙씨가 공개한
문건에 있는 글씨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박주선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글씨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의 글씨를 당에서 입수한 박주선 비서관의 필체와
육안으로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23일 전문 감정사를 통해 필적 감정을 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