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원 출신으로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 당시 "DJP 후보 단일화"협상을
성공시킨 주역.

정권 교체후 제1기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사정간 대타협을 이끌어 내는
역량도 보였다.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관악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떨어졌으나 지난 3월30일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진출했다.

동교동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2년 국회에서 5.17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씨의 석방을 강도높게 요구하면서부터.

한 실장은 엄격한 의미에서 가신그룹에 속하지는 않으나 범동계동계로
분류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인"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여야 구분없이 폭넓은
관계를 유지해 한나라당과의 대화 관계를 복원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DJP단일화 협상에서 보인 그의 협상능력은 공동여당간 합당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부인 정영자 여사와 사이에 1남1녀.

<>전북 전주 출신(57) <>중동고 서울대 영문과 <>민추협 대변인
<>국회 노동위원장 <>국민회의 지도위부의장 사무총장
<>제1기 노사정위원장 <>민화협 상임의장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