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97년1월6일
<> 코스닥 등록일 : 1999년8월11일
<> 대표이사 : 지영천(40.조선대 약대)
<> 결산기 : 12월
<> 종업원수 : 40명
<> 주요주주 : 지영천(36.0%), 대신개발금융(7.0%)
<> 매출구성 : 사오정 전화기(1백%)
<> 주거래은행 : 한빛은행(남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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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전화기"로 더 유명한 "마이폰" 하나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이름없는 영세기업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아이디어 상품인 마이폰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으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마이폰은 출시된후 1년도 채 안돼 전세계에 1백만대 넘게 팔리는 신화적인
빅히트 상품이 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해 현재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비즈니스에서는 지난해 소니의 초소형 노트북과 나란히 "마이폰"
을 98년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매년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다.

97년 2억6천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98년에는 33억3천만원으로 무려 1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3배 정도인 9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순이익도 97년 적자에서 98년 3억7천만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는 1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지난 97년 3천%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98년 2백24%로 뚝 떨어졌고 99년 11월
현재는 19%에 불과하다.

이 회사 지영천(40)사장은 "벤처기업은 아이디어로 씨앗을 틔워 기술력으로
결실을 본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라도 뛰어난 상품으로 만들 기술력이 없으면 무용
지물이라는 것이 지 사장의 신념이다.

지 사장은 앞으로도 매년 매출액의 20%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사오정 전화기에 이어 최근 다기능 전화기 "콜박스"를 새로
내놨다.

이 전화기는 기존 마이폰에다 자동응답기능및 통화중 녹음 기능 등을
추가한 것이다.

콜박스이외에도 2000년 3월까지 3~4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개발, 국내는 물론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