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란 < 코리아인스트루먼트 대표 >

최병란(49) 대표는 지난 70년대 초반부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계량 및 측정
분야에 뛰어들어 26년간 묵묵히 한우물만 파고 있다.

각종 미터기 인디케이터 무선리시버를 개발, 산업현장에 보급했다.

또 값비싼 고정밀 전기.전자장비를 전문으로 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제조업체마다 부품번호를 분야별로 정리한 인덱스를 펴내 계측부품의
공용화와 수입대체를 앞당겼다.

92년에는 사재를 털어 국가교정검사기관 자격을 획득, 연간 3만2천건의
교정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42개 중소기업에 대한 무상 기술교육과 현장 기술지도도 해주고 있다.

또 방사선 고정밀표준저항 포토타코미터 등의 계측장비 개발을 지원, 한국의
측정기술을 한단계 높이고 수입대체 효과도 거뒀다.

현재 수입대체를 위한 국산화 측정장비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LVDT 센서와 측정장비는 이미 개발을
마쳤다.

전량 수입해오는 전력분석기의 먼지감지기 및 운영장치, 반도체 응용분야의
레이저시스템, 측정 불정확도를 자동으로 검증해주는 플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