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등 장.단기 금리선물 가격이 나란히
내렸다.

23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1
포인트 하락한 96.77에 마감됐다.

현물시장에서 장기채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이 선물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금리상승을 관망하고 있는 점도 시장참가들이 매도물량
을 내놓는 요인이 됐다.

장초반부터 전날보다 약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약세가 이어졌다.

장중 한 때는 96.71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5천71계약이었다.

2000년3월물은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95.1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4계약이었다.

CD금리선물12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92.91을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최근 계속해서 약세를 보인 것이 CD금리선물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달러선물12월물도 전날보다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이 내리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기호전으로 업체들의 달러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