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의 올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건설은 오는 12월중 실시하는 증자를 통해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표면금리 8%이하의 회사채가 전체 차입금의
73.3%를 차지하고 있어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있으며 주택사업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1백54억원의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3억원에 불과했다.

이 관계자는 "12월초에는 남양주 덕소지역에서 중대형 고급 아파트
1천2백53세대를 분양하고 내년에는 서울 월곡재개발 아파트 2천8백세대,
풍납동 5백80세대, 잠실 시영 재개발아파트 1천3백세대등 총 7천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정도로 향후 주택사업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초 2억달러 규모의 대전 천변 도시고속화도로 사업을 세계
최대의 유료도료 운용업체인 프랑스 이지사와 싱가포르 화흥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에 들어간다"며 "12월중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이들
제휴선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