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골판지산업 업체와 도시가스산업 업체에 대해 무더기로
매수추천 의견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23일 골판지산업과 도시가스산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수출포장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동일제지와 삼천리 대한
부산 극동도시가스에 대해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분석대상 종목 10개중 8개를 매수대상으로 꼽은 셈이다.

삼성증권은 골판지산업의 경우 주가가 앞으로 1년안에 46-6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유로 골파지원지 수요가 2001년까지 연평균 9% 늘어날 전망인데다
제품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점을 꼽았다.

한국수출포장의 경우 올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작년(1백12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도 매수추천을 한 것은 그동안 한국수출포장의 주가가 시장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도시가스산업에 대해서도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시장대비
49%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비중확대의견을 냈다.

거시경제 요인에 대한 노출이 작아 부채비율이 낮고 외화관련 비용도
없는데다 재벌 구조조정에 다른 위험부담이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