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고객층은 40~50대이며 20~30대의 젊은층이 재래시장
을 이용하는 비중은 2.4%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젊은고객을 끌수 있도록
가격표시제 도입과 함께 주차공간 확보 등 편의시설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는 지난 한달동안 재래시장 14곳 5백36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85.1%가 단골손님인 반면 일반
손님은 14.9%로 단골중심의 영업에 의존하고 있다.

재래시장을 찾는 소비자도 40~50대가 57.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20~30대의 젊은 층은 2.4%로 재래시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격표시제(52.8%)실시와 주차장 확보
(58.7%)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공용화장실 개축(13.6%)과 보행공간 확보(13.2%), 공중전화 등
편의시설 설치(7.9%)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래시장의 경쟁상대는 대형할인매장이 53.4%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
26.3%, 타재래시장 8.0%순으로 나타났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