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가 올해 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이중 30% 가량을 내년초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재홍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지난 2주간 미국,
유럽 등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올해 순이익
규모는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가 민영화를 추진중인 점을 감안, 순이익중 30% 정도를
주주들에게 배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배당규모는 주총에서 최종 결정되겠지만 주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만큼 경영진의 희망대로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