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도 DDR(Dance Dance Revolution)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DDR 경기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DDR-BGR 클럽" "딴따라" "DDR 클럽" 등이 대표적인 DDR방송 사이트.
이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사이트는 "DDR-BGR 클럽"(ddr.withyou.net)
이다.
현재 하루 평균 5천여명이 사이트를 찾는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란한 DDR 퍼포먼스와 고난도 테크닉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며 리얼 주크 박스를 통해 새로운 음악도 들려준다.
DDR 본고장인 일본의 DDR 관련 최신 유행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숙련자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을 위한 정보도 마련해 놓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DDR 고수들이 벌이는 경기장면의 동영상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이 이 코너로 몰리고 있다.
DDR 마니아들이 몰리다 보니 동아리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DDR-BGR클럽"의 공식 동아리인 "A-Team"이 그것.
이 동아리는 주 1~2회 모여 기량을 연마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A-Team에서는 20대초반의 학생들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팀장인 이현석(24.학생)씨는 "용돈의 대부분을 DDR에 쓸 정도로 회원 대부분
이 DDR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말한다.
"딴따라"(myhome.netsgo.com/parks94/default.htm)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끄는 DDR 방송사이트.
이 사이트의 특징은 회원이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등 전국에 골고루
있다는 것이다.
신속한 동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DDR 클럽(members.tripod.co.kr/clubddr)도
인기다.
이 사이트에서는 직접 제작한 동영상물이나 외국의 방송물을 제공하고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