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충분히 유지...참고 기다려라..골프장 안전사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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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조금만 주의를 하면 막을수 있는 사고들로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최근 발간한 "골프코스에서의 안전과 예절"이란 소책자에서
안전사고사례와 예방대책을 소개했다.
<> 사례1
지난주초 X골프장에서 골퍼의 클럽에 캐디가 맞아 중상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골퍼가 티잉그라운드 근처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뒤에 있던
캐디의 얼굴을 강타한 것.
이가 빠지는 등 중상을 입은 캐디는 골퍼의 부담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그 골퍼는 캐디교육을 잘못한 골프장측에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며
관련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 사례2
Y골프장에서는 희한한 사건이 벌어졌다.
A가 티샷한 볼이 세컨드샷을 한뒤 걷고 있던 앞조의 B앞에 떨어진 것.
깜짝놀란 B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다가 A가 다가오자 "도대체 어떤 클럽인데 그렇게 장타를
칩니까? 클럽 한번 봅시다"고 점잖게 물었다.
A는 "일제 OO입니다"고 말하며 클럽을 건네주었다.
화를 참고있던 B는 클럽을 받아들자마자 무릎에 대고 부러뜨려버렸다.
A는 B의 기세가 어찌나 등등하던지 말한마디 못하고 지켜보아야 했다.
A는 나중에 적지않은 액수의 "무마비"도 건네줬다.
<> 안전 대책
골프는 클럽과 볼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하는 스포츠이므로 항상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협회가 제시한 8가지 예방책.
첫째, 참고 기다려라.
샷을 하기 전에 앞조가 볼의 도달거리 밖으로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둘째, 큰소리로 외친다.
전방에 코스관리자가 있을 경우 샷하기 전에 "볼"이라고 큰소리로 알려라.
친 볼이 앞조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
셋째, 볼의 낙하지점이 보이지 않는 홀에서는 반드시 캐디를 시켜 앞조가
도달거리에서 벗어났는지를 확인하라.
넷째, "멀리건"을 사용하지 말라.
멀리건이나 연습용으로 여분의 샷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부주의한 골퍼는 연습샷에 다치기 쉽다.
다섯째,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라.
동반자가 샷을 할때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동반자 뒤쪽보다는 측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 흥분하지 말라.
감정이 격해지면 클럽을 던지거나 내동댕이칠수 있고 그러다보면 주위사람이
다친다.
일곱째, 트러블샷을 할때에는 알려라.
볼이 숲속이나 돌이 많은 곳, 나뭇가지 뒤에 있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클럽의 충돌이나 튕겨진 볼로 인해 부상을 당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카를 급경사진 곳으로 몰거나 운행도중 발을 바깥에 내놓는
일 등을 삼가라.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
조금만 주의를 하면 막을수 있는 사고들로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최근 발간한 "골프코스에서의 안전과 예절"이란 소책자에서
안전사고사례와 예방대책을 소개했다.
<> 사례1
지난주초 X골프장에서 골퍼의 클럽에 캐디가 맞아 중상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골퍼가 티잉그라운드 근처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뒤에 있던
캐디의 얼굴을 강타한 것.
이가 빠지는 등 중상을 입은 캐디는 골퍼의 부담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그 골퍼는 캐디교육을 잘못한 골프장측에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며
관련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 사례2
Y골프장에서는 희한한 사건이 벌어졌다.
A가 티샷한 볼이 세컨드샷을 한뒤 걷고 있던 앞조의 B앞에 떨어진 것.
깜짝놀란 B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다가 A가 다가오자 "도대체 어떤 클럽인데 그렇게 장타를
칩니까? 클럽 한번 봅시다"고 점잖게 물었다.
A는 "일제 OO입니다"고 말하며 클럽을 건네주었다.
화를 참고있던 B는 클럽을 받아들자마자 무릎에 대고 부러뜨려버렸다.
A는 B의 기세가 어찌나 등등하던지 말한마디 못하고 지켜보아야 했다.
A는 나중에 적지않은 액수의 "무마비"도 건네줬다.
<> 안전 대책
골프는 클럽과 볼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하는 스포츠이므로 항상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협회가 제시한 8가지 예방책.
첫째, 참고 기다려라.
샷을 하기 전에 앞조가 볼의 도달거리 밖으로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둘째, 큰소리로 외친다.
전방에 코스관리자가 있을 경우 샷하기 전에 "볼"이라고 큰소리로 알려라.
친 볼이 앞조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
셋째, 볼의 낙하지점이 보이지 않는 홀에서는 반드시 캐디를 시켜 앞조가
도달거리에서 벗어났는지를 확인하라.
넷째, "멀리건"을 사용하지 말라.
멀리건이나 연습용으로 여분의 샷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부주의한 골퍼는 연습샷에 다치기 쉽다.
다섯째,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라.
동반자가 샷을 할때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동반자 뒤쪽보다는 측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 흥분하지 말라.
감정이 격해지면 클럽을 던지거나 내동댕이칠수 있고 그러다보면 주위사람이
다친다.
일곱째, 트러블샷을 할때에는 알려라.
볼이 숲속이나 돌이 많은 곳, 나뭇가지 뒤에 있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클럽의 충돌이나 튕겨진 볼로 인해 부상을 당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카를 급경사진 곳으로 몰거나 운행도중 발을 바깥에 내놓는
일 등을 삼가라.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