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이버 주식거래비중이 40%대에 육박하면서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신 LG 등 일부 대형증권사의 사이버주식거래비중은 60%대를 넘보고 있다.

22일 증권업협회는 10월중 사이버주식거래규모는 56조6천5백8억원으로
전체주식거래(1백48조5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3%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0%대를 밑돌던 사이버주식거래비중은 <>5월 12.0%
<>6월 15.7% <>7월 22.1% <>8월 29.0% <>9월 32.2% 등으로 꾸준히 사상최고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때 11월중 사이버주식거래비중은 4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달 사이버비중이 56%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58%대로 올라섰다.

이달중 LG증권의 사이버비중은 50~55%대를 기록중이다.

또 주식 선물 옵션 등을 합한 10월중 사이버증권거래규모는 83조원에
달하면서 월간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식 56조6천5백8억원 <>선물 26조3백37억원 <>옵션
3천6백17억원 등이다.

사이버증권계좌수는 9월보다 10만개 가까이 증가한 1백40만8천계좌를
넘어섰고 계좌당 평균약정금액은 5천8백98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권거래의 축이 객장거래에서 사이버거래로 이동하고
있다"며 "사이버 고객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