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미은행 한달째 순매수 .. 지분 28.79%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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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미은행을 한달째 순매수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미은행을 하루도
빼지 않고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한미은행 주식을 5백26만주를 사들였으며 당시
23.26%였던 외국인지분율은 이날 현재 28.79%로 높아졌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한미은행은 최근 한달동안 36%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한미은행 매수행진은 <>주요주주인 대우그룹의 지분(13.2%)이
채권단에 넘어가 있는데다 <>최대주주인 BOA(아메리카은행)가 지분철수
(16.8%)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서 주목되고 있다.
대주주 지분처분에 따른 물량압박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창희 다이와증권 연구위원은 이에대해 "펀드멘털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그룹에 대한 여신이 1조2천8백억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대손
충당금을 쌓고도 올해 흑자가 예상될 뿐 아니라 BIS비율을 맞추는데도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최대주주인 BOA가 지분철수를 계획하고 있지만 장외시장
에서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외국 금융기관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물량
압박 요인은 못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BOA의 지분철수를 앞두고 국내 기업이 지분
확보를 위해 우회적으로 한미은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은행은 BOA와 삼성그룹이 각각 1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
그룹의 지분 13.2%는 채권단에 넘어가 있는 상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미은행을 하루도
빼지 않고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한미은행 주식을 5백26만주를 사들였으며 당시
23.26%였던 외국인지분율은 이날 현재 28.79%로 높아졌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한미은행은 최근 한달동안 36%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한미은행 매수행진은 <>주요주주인 대우그룹의 지분(13.2%)이
채권단에 넘어가 있는데다 <>최대주주인 BOA(아메리카은행)가 지분철수
(16.8%)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서 주목되고 있다.
대주주 지분처분에 따른 물량압박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창희 다이와증권 연구위원은 이에대해 "펀드멘털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그룹에 대한 여신이 1조2천8백억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대손
충당금을 쌓고도 올해 흑자가 예상될 뿐 아니라 BIS비율을 맞추는데도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최대주주인 BOA가 지분철수를 계획하고 있지만 장외시장
에서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외국 금융기관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물량
압박 요인은 못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BOA의 지분철수를 앞두고 국내 기업이 지분
확보를 위해 우회적으로 한미은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은행은 BOA와 삼성그룹이 각각 1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
그룹의 지분 13.2%는 채권단에 넘어가 있는 상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