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에 140억달러 규모 소송 .. 화물운임료 일부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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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포장화물운송업체인 미국 UPS에 대해 1백40억달러
(약 16조4천억원)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고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오하이오주의 한 UPS고객이 20명을 대표해 제출한 소장 내용을 인용,
UPS가 그동안 조세피난지인 버뮤다지역에 불법 보험회사를 차린뒤 화물
운임료중 일부를 보험가입 명목으로 떼내 이 보험사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이 이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인정하게 되면 다른 고객들의 피해액
도 추가돼 전체 소송액이 당초의 3배가 넘는 4백20억달러(약49조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UPS의 전체 매출은 2백63억달러여서 만약 UPS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면 회사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
(약 16조4천억원)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고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오하이오주의 한 UPS고객이 20명을 대표해 제출한 소장 내용을 인용,
UPS가 그동안 조세피난지인 버뮤다지역에 불법 보험회사를 차린뒤 화물
운임료중 일부를 보험가입 명목으로 떼내 이 보험사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이 이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인정하게 되면 다른 고객들의 피해액
도 추가돼 전체 소송액이 당초의 3배가 넘는 4백20억달러(약49조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UPS의 전체 매출은 2백63억달러여서 만약 UPS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면 회사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