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2일 한국이 제3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임기 3년
(2001~2003년)의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또 24일 선거에서 재정위원국으로도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우리나라가 FAO의 각종 사업과 예산을 관장하는 이사회와
재정위원회 멤버가 되면 국제기구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
했다.

FAO 이사회는 49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총회에서 논의할 사항을 사전에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됨으로써 5회연속 이사국이 됐다.

재정위원회는 FAO의 각종 사업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9개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에서 2개국을 뽑는데 현재 한국과 인도만 입후보한 상태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