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수선전문 ''힐 퀵'' ]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30개국에서 성업중인 구두수선 전문 프랜차이즈
"힐퀵(heel quik)"이 한국에서 가맹점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힐퀵을 국내에 도입한 프래넷코리아(02-501-4766~8)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안테나숍을 오픈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구두수선에 관한한 세계 선두 브랜드군에 속해있는 힐퀵은 구두와 가방수선,
열쇠복제는 물론 발건강 용품 판매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구두수선비용은 사용재료에 따라 3천~2만원선이며 열쇠복제는 2천~2만원선
이다.

수선시간도 짧다.

여성용 구두의 굽갈이는 보통 3~5분이면 해결되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완벽하게 수리해주는 것을 영업방침으로 하고 있다.

힐퀵은 백화점이나 고급 쇼핑몰에 입점할 정도로 매장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깔끔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래넷코리아 관계자는 힐퀵이 미국내 7천여개 체인사업중 대표적인 저투자
고수익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비즈니스전문잡지인 엔터프러너지가 지난 98년 미국의
5백대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힐퀵이 구두수선사업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힐퀵의 특징은 운영자중 40%가량이 여성 점주라는 점이다.

여성비율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수선장비가 기계화돼있고 본사에서 4주가량
교육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래넷코리아의 정흥섭 사장은 "구두수선업은 체인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틈새업종으로 백화점이나 도심점포에서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구두수선 체인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업무영역을 옷수선 세탁업
등으로 넓혀 복합브랜드숍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4년 미국에서 창업한 힐퀵은 현재 30개국에 1천개이상의 가맹점을
오픈,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까지 가맹점수를 3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초기투자비용(5평기준, 점포임차비제외)은 가맹비 5백만원, 수선장비구입비
2천3백만원, 열쇠복사장비 2백50만원, 초도물품비 4백50만원 등을 합쳐
3천6백만원이다.

임차비용을 합칠 경우 총투자비는 5천만~6천만원선이다.

한편 프래넷코리아는 안테나숍오픈과 함께 오는 26일 서울 종각소재
한국관광공사빌딩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가맹점 모집시 선착순 20명에게는 전체투자비용중 2백만원을 할인해줄
방침이다.

< 서명림 기자 mr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