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대우, 중형차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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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EF쏘나타 그랜저XG를 겨냥한 대우 매그너스의 신차발표회가 이번주로
앞당겨지면서 중형차 시장에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23일 부평공장에서 매그너스 보도발표회, 12월2일 코엑스에서
일반인 대상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그너스는 레간자의 상급 모델.
대우는 기존 중형차 레간자는 1천8백cc급 모델에 주력하고 매그너스는
2천cc급을 출시, EF쏘나타와 그랜저XG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이 차에 현재 개발중인 2천5백cc급 6기통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대우 관계자는 "중형차 시장에 매그너스를 추가하면서 안정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내년에는 내수 시장에 매그너스 7만대,레간자 2만대를
판매해 전체 중형 및 중대형차 시장의 50~55%를 장악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형 및 중대형차 시장은 현대가 71%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주
하고 있고 대우 셰어는 19%에 불과하다.
특히 중형차 시장이 1천8백cc급에서 2천cc급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으나
2천cc급 시장에서 대우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우는 매그너스가 회사 회생에 지렛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전사원을
동원한 총력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현대와 기아도 대우의 총력전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대 관계자는 "대우 매그너스가 EF쏘나타와 그랜저XG의 상품력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방어에는 나서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너스는 길이가 4m77cm로 EF쏘나타에 비해 5cm가 길고 그랜저XG에 비해
9cm가 짧은 중간 크기다.
너비는 EF쏘나타 그랜저XG와 거의 같으나 높이는 2~3cm가 높다.
대우가 자랑하고 있는 부분은 실내 크기다.
특히 실내 너비는 그랜저XG보다도 1.5cm 넓다.
엔진 출력은 1백48마력으로 EF쏘나타 그랜저XG 2천cc급 모델과 같다.
대우는 매그너스의 주고객층을 40대로 잡고 본격적인 "제너레이션 마케팅
(generation marketing)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신감 넘치는 40대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2천cc급 고객의 상당수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
앞당겨지면서 중형차 시장에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23일 부평공장에서 매그너스 보도발표회, 12월2일 코엑스에서
일반인 대상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그너스는 레간자의 상급 모델.
대우는 기존 중형차 레간자는 1천8백cc급 모델에 주력하고 매그너스는
2천cc급을 출시, EF쏘나타와 그랜저XG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이 차에 현재 개발중인 2천5백cc급 6기통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대우 관계자는 "중형차 시장에 매그너스를 추가하면서 안정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내년에는 내수 시장에 매그너스 7만대,레간자 2만대를
판매해 전체 중형 및 중대형차 시장의 50~55%를 장악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형 및 중대형차 시장은 현대가 71%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주
하고 있고 대우 셰어는 19%에 불과하다.
특히 중형차 시장이 1천8백cc급에서 2천cc급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으나
2천cc급 시장에서 대우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우는 매그너스가 회사 회생에 지렛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전사원을
동원한 총력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현대와 기아도 대우의 총력전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대 관계자는 "대우 매그너스가 EF쏘나타와 그랜저XG의 상품력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방어에는 나서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너스는 길이가 4m77cm로 EF쏘나타에 비해 5cm가 길고 그랜저XG에 비해
9cm가 짧은 중간 크기다.
너비는 EF쏘나타 그랜저XG와 거의 같으나 높이는 2~3cm가 높다.
대우가 자랑하고 있는 부분은 실내 크기다.
특히 실내 너비는 그랜저XG보다도 1.5cm 넓다.
엔진 출력은 1백48마력으로 EF쏘나타 그랜저XG 2천cc급 모델과 같다.
대우는 매그너스의 주고객층을 40대로 잡고 본격적인 "제너레이션 마케팅
(generation marketing)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신감 넘치는 40대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2천cc급 고객의 상당수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