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가죽 원료및 컴퓨터 기판 세정제로 사용되는 DMF(디메틸포름아마이드)
수출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 제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정밀화학의 경영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DMF 국제가격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요
증가와 컴퓨터 판매 호조등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t당 5백20달러에서
최근 6백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28만t 가량으로 합성가죽 생산및 가공지역인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19만t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3만t,유럽 4만~5만t,기타지역 1만t 등이다.

이가운데 중국시장은 지난해 7만t에서 올해 7만4천t으로 늘 것으로
보이며 2000년 7만8천t,2001년 8만5천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MF는 신발등에 사용되는 합성가죽,PCB(인쇄회로기판)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용,제2세대 세파계 항생제,스판덱스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가운데 합성가죽용이 70%정도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수요가
급증한다.

나이키 리복등 신발 판매가 늘기 때문이다.

삼성정밀화학은 현재 6만t(세계시장점유율 22%)을 생산해 국내에
2만2천t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하고 있다.

중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만9천t에서 올해 2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엔 2만2천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