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는 도중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인터넷 접속을 끊지 않고
PC화면을 통해 전화를 건 사람과 전화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한국통신은 014XY망을 통한 다이얼업 모뎀방식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통화중 대기 서비스"를 개발, 빠르면 2000년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중인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PC화면에 전화를
건 사람과 전화번호, 걸려온 시간 등을 표시해 준다.

이에따라 인터넷 이용자는 통화를 거절하거나 인터넷접속을 끊고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계속 이용하면서 이동전화 또는 음성사서함으로
바꿔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던
차세대 지능망 심포지엄에 선보였다.

앞으로 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 내년 3월께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