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개교 이래 최초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연세대(총장 김병수)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체 학부생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나리(21.여.사회복지학과 4년)씨가 37대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범민중민주(PD)계열 후보로 배의철(22.상경계열 3년)씨와 함께 "우리,
꼬뮤나르드"라는 팀명으로 러닝메이트를 구성해 출마한 정씨는 총투표의
36.6%를 획득, 경쟁상대인 "웃자, 건강한 소크라테스여"팀을 4%의 차이로
제치고 선출됐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