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현대중공업 대한항공등 이른바 옐로칩(중가 블루칩)이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주 붐에서 소외됐다는 점에서 가격 "갭(Gap)메우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LG전자 현대중공업 SK(주) 대한항공 중가
블루칩이 전날 반등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에는 5-10%씩 오르는등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에는 전날보다 2천5백55원(7.55%) 상승한 3만6천3백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역시 전날보다 7.98%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날보다 1천원(6.41%) 오른
1만6천6백원을 기록했다.

최근 열흘가량 내리막길을 걷던 현대중공업도 이틀째 큰폭으로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19.20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마찬가지로 기관상대 투자설명회가 예정돼 있는 SK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정보통신주의 열풍에서 소외됐던 업종 대표주들이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인 셈이다.

김경배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정보통신주와 금융주 위주의 매기가 중가
블루칩으로 옮겨가는 순환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