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 있는 영랑호CC는 설악산과 동해 만경창파를 보면서 라운드할
수 있는 코스다.

9홀로 된 이 코스는 여성과 노년층골퍼들이 많이 찾는다.

업다운이 적고 홀간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

전장은 2천6백7m로 비교적 짧다.

그렇다고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2,9번홀 중간에는 큰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전략샷"을 구사해야만 나무를 피할 수 있다.

2번홀(파4)옆에는 폭 50m, 길이 1백m의 거대한 자연호수가 시선을 끈다.

7번홀(파5)에는 폭 10m, 길이 20m의 인공호도 조성돼 있다.

홀이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설계됐다는 평.

홀마다 그린 2개가 있기 때문에 18홀을 돌아도 지루하지 않다.

파3인 3,5번홀에서 홀인원한 고객에게는 016휴대폰과 1년간의 무료이용권도
제공한다.

콘도를 비롯한 각종 놀이시설도 있어 온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 이용법 =위치는 속초시 금호동이다.

주중에는 도착순, 주말에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린피는 주중 3만5천원, 주말4만원.

캐디피는 투백에 2만원.

콘도투숙객들에게는 그린피를 20% 할인해 준다.

요즘엔 오전6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출발시킨다.

후반 5개홀엔 조명시설이 있어 야간골프도 가능하다.

(02)791-1793,(0392)633-0001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