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스키시즌 : 슬로프를 알면 스키재미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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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키장들은 나름대로 특색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스키장 한 곳만 정해 놓고 갈게 아니라 스키장들의 대표적인 슬로프를 이용
하는 것도 스키재미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각 스키장의 주요 슬로프를 소개한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역시 레인보우 슬로프다.
이 곳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세계스키연맹(FIS)으로부터
공인받은 곳이다.
레드 실버 골드 등 3개 슬로프로 이뤄져 있다.
비시즌에는 차도로 이용하는 레인보우 차도슬로프까지 합하면 4개면이다.
모두 발왕산 정상(1천4백58m)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는
동해바다를 굽어보며 스키를 탈 수 있다.
경사도(평균 39도)와 난이도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매년 2백50m의 자연설이 내려 국내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고 있다.
멋진 장관을 구경하며 여유있게 내려올 수 있는 슬로프는 차도슬로프.
길이가 5천2백m여서 오랫동안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잘 타는 사람도 10분 이상 걸려야 에이프런(슬로프의 마지막 평평한 지점)
에 도착한다.
폭이 좁고 계속 꼬불꼬불하게 이어지는 재미도 특별나다.
중급자들도 탈 수 있다는게 장점.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은 골드슬로프(길이 1천5백20m)다.
처음에 능선을 타고 적당한 경사도로 내려가다 마지막에 뚝 떨어지는 스릴
만점의 슬로프다.
회전경기장으로 이용되는 곳.
실버(길이 1천2백80m)는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슬로프.
처음엔 급경사로 떨어지다 점차 경사도가 낮아진다.
레드는 1천6백30m 길이의 슬로프다.
휘닉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글스키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모글전용인 도브마니아 코스가 따로 있다.
길이 2백60m, 폭 42m, 표고차 94m로 길이가 다른 스키장 모글슬로프에 비해
두배 이상이다.
표고차도 커 중상급자 수준의 스키어가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모글 둔턱을 요리저리 헤쳐나가다 보면 일반 슬로프와는 또다른 쾌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2백m가 넘는 모글사이를 질주하려면 일반 슬로프에서 필요한 체력의
두배 이상이 요구된다.
스릴과 함께 체력단련에도 도움을 주는 슬로프인 셈.
휘닉스파크에는 또 챔피언슬로프란 최상급 코스가 있다.
최상급 슬로프인데도 다른 스키장의 두배 이상으로 폭이 넓고 급경사-완경사
-급경사-완경사로 이어지는 독특한 코스다.
현대성우리조트에는 초.중급자들도 정상을 밟아볼 수 있는 슬로프가 있다.
스타익스프레스1이 그곳.정상에서 직선거리로 내리꽂는 슬로프가 아니라
대관령 고개를 연상시키듯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경사도도 낮다.
1천7백여m의 거리를 내려오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지그재그로 재미있게
내려올 수 있다.
초.중급자들이 회전기술을 연마하기 안성맞춤.
성우에서 가장 긴 슬로프다.
무주리조트는 4천8백여m 길이의 실크로드 슬로프를 갖고 있다.
덕유산 제2봉우리인 설천봉(1천5백60m)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보면
구름과 눈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
스키장 한 곳만 정해 놓고 갈게 아니라 스키장들의 대표적인 슬로프를 이용
하는 것도 스키재미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각 스키장의 주요 슬로프를 소개한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역시 레인보우 슬로프다.
이 곳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세계스키연맹(FIS)으로부터
공인받은 곳이다.
레드 실버 골드 등 3개 슬로프로 이뤄져 있다.
비시즌에는 차도로 이용하는 레인보우 차도슬로프까지 합하면 4개면이다.
모두 발왕산 정상(1천4백58m)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는
동해바다를 굽어보며 스키를 탈 수 있다.
경사도(평균 39도)와 난이도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매년 2백50m의 자연설이 내려 국내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고 있다.
멋진 장관을 구경하며 여유있게 내려올 수 있는 슬로프는 차도슬로프.
길이가 5천2백m여서 오랫동안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잘 타는 사람도 10분 이상 걸려야 에이프런(슬로프의 마지막 평평한 지점)
에 도착한다.
폭이 좁고 계속 꼬불꼬불하게 이어지는 재미도 특별나다.
중급자들도 탈 수 있다는게 장점.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은 골드슬로프(길이 1천5백20m)다.
처음에 능선을 타고 적당한 경사도로 내려가다 마지막에 뚝 떨어지는 스릴
만점의 슬로프다.
회전경기장으로 이용되는 곳.
실버(길이 1천2백80m)는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슬로프.
처음엔 급경사로 떨어지다 점차 경사도가 낮아진다.
레드는 1천6백30m 길이의 슬로프다.
휘닉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글스키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모글전용인 도브마니아 코스가 따로 있다.
길이 2백60m, 폭 42m, 표고차 94m로 길이가 다른 스키장 모글슬로프에 비해
두배 이상이다.
표고차도 커 중상급자 수준의 스키어가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모글 둔턱을 요리저리 헤쳐나가다 보면 일반 슬로프와는 또다른 쾌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2백m가 넘는 모글사이를 질주하려면 일반 슬로프에서 필요한 체력의
두배 이상이 요구된다.
스릴과 함께 체력단련에도 도움을 주는 슬로프인 셈.
휘닉스파크에는 또 챔피언슬로프란 최상급 코스가 있다.
최상급 슬로프인데도 다른 스키장의 두배 이상으로 폭이 넓고 급경사-완경사
-급경사-완경사로 이어지는 독특한 코스다.
현대성우리조트에는 초.중급자들도 정상을 밟아볼 수 있는 슬로프가 있다.
스타익스프레스1이 그곳.정상에서 직선거리로 내리꽂는 슬로프가 아니라
대관령 고개를 연상시키듯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경사도도 낮다.
1천7백여m의 거리를 내려오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지그재그로 재미있게
내려올 수 있다.
초.중급자들이 회전기술을 연마하기 안성맞춤.
성우에서 가장 긴 슬로프다.
무주리조트는 4천8백여m 길이의 실크로드 슬로프를 갖고 있다.
덕유산 제2봉우리인 설천봉(1천5백60m)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보면
구름과 눈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